1. 이름 : 안티구아스 리제르마 메를로 2013
2. 가격 : 15,000원 정도였던 걸로....
3. 구입처/구입일 : 롯데마트 / 2016-05-11
4. 알콜도수 : 14%
5. 품종 : 메를로 100%
6. 나의 느낌
주당이 되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왠지 고기가 나오면 와인을 한병 따지 않고는 뭔가 섭섭하다.
그리고..... 우리집은 고기를 자주 먹는다. ㅋ
여튼 지난번 롯데 마트에서 대량으로 구입하면서 같이 샀었던 와인이다. 요즘은 사면 바로 포스트 잇에 가격을 붙여서 셀러에 넣어 놓기 때문에 날짜와 가격을 잊지 않는데 이놈은 그냥 사서 옷장에 넣어 뒀었던 놈이라 가격이 얼마 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시 2만원 넘는 와인을 거의 사지 않았고 그렇다고 만원 이하의 와인을 사지도 않았기 때문에 중간 정도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오픈을 하기 전 뒷면을 무심코 보게 되었다.
"칠레 1세대 국보급 와이너리, 쿠지노마쿨"
오호 상당히 기대가 되는 문구 였다. 칠레는 한국과 FTA협정이 맺어진 이후 비슷한 가격대에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프랑스의 와인에 비하면 가격은 싸지만 맛은 나같은 초보자가 마시기에는 모자름이 없는 수준이다. 그리고 그에 더하여 국보급 와이너리라니~!
물론 1~2만원대의 테이블 와인에서 기대할수 있는 퀄리티는 한계가 있지만 어쨌든 부푼 꿈을 안고~~ 오픈
어제 요리오를 먹고 나서인가...
약간 아쉬웠다.
물론 1~2만원대의 테이블 와인으로는 나쁘지 않다. 무게감은 조금 약한 정도고 향과 맛은 잘 살아 있다. 그리고 혀에 처음 닿는 느낌에서 다양한 출처를 알수 없는 과일향이 풍겨 왔다. 내가 묵직한 풀바디의 와인을 선호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무게감과 피니쉬에서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테이블 와인으로는 굉장히 좋다. 오히려 너무 묵직한 바디감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오히려 더 선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와인은 다른 맛이 강하지 않은 간단한 안주와 같이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특히 마시면 바로 느낄수 있는 과일향이 상당히 기분좋은 느낌을 만들어 낸다. 강한 바디가 주는 "아 나는 술이다."라는 느낌과 긴 피니쉬가 주는 여운은 아니지만 마시면서 상큼함을 느낄수 있다. 물론 이또한 레드와인이기 때문에 아주 가볍거나 과일향이 폭발적으로 풍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체 같은 포도에서 이런향이 어떻게 나올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과일향이 많이 난다.
만일 레드 와인의 강한 탄닌이 부담스러웠다면 강추다.
그리고 마시면서 느껴지는 과일향은 정말 ..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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