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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셀렉션 헤리티지 2018

Wine Story

by 멋진형준 2020. 10. 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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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 프라이빗 셀렉션 헤리티지 2018
2. 가격 : 30,000원
3. 구입처/구입일 : 현대백화점 / 2020.09.16
4. 알콜도수 : 13.5%
5. 품종 : 쉬라 / 쉬라즈
6. 나의 느낌

 괴장히 좋았다. 부드러움도 그렇고 묵직하게 입안에서부터 목까지 넘어가는 느낌도 굉장히 좋았다. 일단 향이 좋았다. 막 다채로운 향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쉬라의 기본적인 향이 묵직하고 풍부하게 퍼져 나온다. 그리고 열자마다 향을 음미하며 마시면 조금 매콤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강하지 않고 거슬리지도 않는다. 

한모금을 마시고 향이 좋아 몇번을 스월링하며, 음미하다가 다시 마시니 이제는 다크 초컬릿을 녹여 마시는듯 부드럽고 묵직하며 달달한 맛이 훅 치고 들어왔다. 쓴맛, 신맛 등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달달함이 입안을 사로 잡는다. 그리고 목넘김에도 걸리거나 거슬리는 것없이 허쉬초컬릿 드링크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난다. 달달함을 많이 좋아라 하는 내게.. 오호라 매우 굳 좋다. ~~!!!

가격이 3만원 그리 싼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 맛이라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왠걸... 오늘 판교 현대 백화점에서 와인행사를 한다기에 슬쩍.. 진짜 슬적 지나가다 충격과 공포를 경험하게 되었다. 

아~~~~~~~~~~~~~~~~~~~~~~~~~~~~~~~~~~~~~~~

차라리 안보고 말껄... 동일한 와인을 2만원에 팔고 있었던것... 그리고 동일하게 현대백화점에서 샀던 다른 와인도 거의 반값에 팔고 있었다. 직원에게 볼멘소리를 조금 했더니 올해 마지막 세일이라 자기들도 좀 놀랄 정도로 할인된 와인들이 많다고... 

"저도 많이 놀랐네요.. 할인 받아 산 가격인데 그거에 절반에 나오다니..."

2만원이라면 더더욱 추천하고픈 와인이다.. 3만원이라면... 어제의 느낌은 괜찮았었으나 오늘 갔다오니 약간 비싼 느낌... 그래도 "처음 그 느낌처럼~~!" 오늘의 이 가격을 보지 않았다면 3만원이여도 충분히 재구매를 했었을 것 같다. 

나는 쉬라 쪽이 맞는가 보다. 그래서 오늘 내 와인 역사상 두번째로 비싼 펜폴즈를 산건 안비밀.. 다음 주내에 먹고 올려야지 +_+

 

['book&winestory'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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