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있는데 첫째 아들이 이야기 했다.
"이거 시체를 붙여서 만든 그런 살인사건 이야기 아니에요?"
응? 어떻게 알았지? 이 책을 TV에서도 광고하나? 나는 단지 YES24의 소설 부분 스테디 셀러 중 자극적인 제목의 소설을 고른 것 뿐인데 광고까지 하는 줄은 몰랐다. 최근은 아니지만, 영풍문고에서 가장 큰 입구에 광고하던 깃털 도둑에서 많은 실망을 한 나로서는 이렇게 광고에 신경을 쓰는 책이 곱게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좋은 아니 인기가 많은 책이라고 해도 타국에 이 책을 알리기 위해서 마케팅에 힘을써야 하는 것은 맞지만, 공중파까지 나오는 것은 뭔가 책의 재미와 내용으로 승부하기 보다 마케팅으로 승부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한 번 믿어 보기로 했다.
응? 재미 있는데?
오히려 최근에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보다 개연성도 확실하고 비약이라고 할 것도 눈에 띄는 것은 없었다. 그리고 스토리를 질질 끌거나 쓸데 없는 회상씬이 있다거나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스토리가 급박하여 책을 좀 빨리 읽었다가는 이가 빠져 이해 안되는 부분이 생길 정도이다. 그렇다고 스토라가 막 복잡한 것은 아니다. 스토리 전개가 스피디 하여 한장도 허투루 읽으면 안되는 그런 소설이라는 뜻이다.
또 재미 있는 친구를 만나 매우 기분이 좋다. 정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그런 재미난 소설이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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